나의 이야기

추석 전 날 친구들과 덕유산 산행1

orius 2014. 9. 8. 13:18

추석이 몰고 오는 것이 어찌 명절 분위기 뿐이랴..

가족들이 모이고, 친구들을 만나게 되고,

또 선선한 가을 바람을 타고 가을 소식이 배달된다.

 

네계절마다 다 맛과 멋이 달라 딱히 어느 계절이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가을을 싫다고 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아름다운 색으로 뒤덮을 단풍 기운은 저기 어디쯤인가 숨가쁘게 달려오고 있을 것이고

먼저 청순하고, 청초한 느낌을 주는 가을꽃들이 찾아와 있다.

 

가을을 느끼는 방법도 여러가지일 테지만

가을꽃들을 만나보는 방법만큼 좋은 것도 없다.

 

 

동심, 여심을 사로잡는 코스모스이지만 날이갈수록 쉰감성에도 파문을 일으킨다.

 

 

 

 

 

 

 

 

 

 

 

 

 

 

억새꽃에도 가을 기운이 듬뿍..

 

 

방울고랭이

 

 

뚝갈

 

 

루드베키아

 

 

승마

 

 

궁궁이

 

 

높이 올라갈수록 베껴지는 얕으막한 산군들..

 

 

여유로워 보이는 개쑥부쟁이

 

 

톱풀

 

 

 

 

 

흰불봉선

 

 

궁궁이꽃이 지고난 자리

 

 

                        찬 바람에 바로 쫒겨 갈 노루오줌.

 

 

진악산 산군들..

 

 

 

 

 

                         타래난초

 

 

가을의 전령 구절초

 

 

 

 

 

 저들은 보이지 않지만 구절초는 앉아서 세상을 다 볼 수 있는 가을 척후병..

 

 

용담

 

 

                           달맞이꽃

 

 

 

 

 

 

 

 

 

 

 

 

 

 

들꽃들에 발목이 잡혔다. 그래서 더 행복하다..

 

 

가을의 향연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저들은 알까?!?

 

 

 

 

 

 

 

 

 

 

 

 

 

 

 

 

 

 

 

 

막걸리에 구절초 꽃을 띄우다..

운치주이다..

 

 

 

 

가을에 몰입.. 꽃에 대한 사랑..

 

 

 

 

가을 빛을 가장 농도 짙게 끌어 모은 용담..

 

 

 

 

 

 

 

 

 

 

 

 

 

 

 

 

 

                       갈 생각을 잊고 아예 퍼질러 앉다..

 

 

수리취

 

 

여기에 취하지 못하는 자 가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