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19 구천동계곡~향적봉의 가을 구천동 계곡은 늦가을이 재촉을 하고 있고 백련사를 거쳐 향적봉에는 이미 단풍을 모두 떨구고 겨울을 준비하고 있었다. 연말로 갈수록 세월은 점점 더 가속페달을 밟아 급발진이 된 것 같다. 나뭇가지에 달려있거나, 암반 위, 물 위에 내려앉은 단풍, 길 위에 두툼하게 내려앉은 낙엽들 .. 나의 이야기 2019.10.31
1027'19 골목 속의 가을.. 골목 안에 秋色이 만연하다. 가을이 깊어가며 인간들은 옷깃을 여미고 초목들은 일년을 마무리하며 겨울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우리네들은 두텁게 옷을 여미어 자신을 가리기 시작을 하고 있는데 초목들은 옷을 벗고 모든 것을 내려놓으며 깊은 휴식 모드로 들어가고 있다. 가을옷을 입.. 나의 이야기 2019.10.31
1022'19 장터목~세석~한신계곡의 가을 산책.. 지리산 능선길을 걷자니 (儉而不陋 華而不侈) 검소하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나 사치스럽지 않다는 말이 생각났다. 세석으로 향나는 능선길에는 가볍고 화려한 단풍보다는 그윽하고 깊은 늦가을 모드로 전환되어 황갈색의 만추 분위기가 가득하였다. 고독을 즐기는 산객들만 드문드문.... 나의 이야기 2019.10.23
1022'19 지리산 백무~천왕봉 오름길의 가을.. 시간과 발의 자유를 얻어 지리산으로 떠났다.. 아침 7시에 백무를 출발 참샘으로 올랐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상쾌함.. 청량감 가득한 계류 흘러가는 소리,, 참샘 부근부터 짙어지는 단풍.. 소지봉 오름길까지 쉬지않고 오르니 흐르는 땀마저 시원하다.. 오늘도 이른 아침 산행길의 동반자.. 나의 이야기 2019.10.23
1020'19 단풍 가득..오대산 소금강계곡에서 바쁜 한 해를 지나며 많은 것을 내려놓고 쉬어가는 계절 가을.. 인생에 있어서도 가끔은 쉼이 필요하지만 모르고 지나치기 일쑤.. 그나마 가을이라는 계절 덕에 잠깐 심신을 추스리게 된다. 좋다.. 좋다.. 넋을 잃고 바라본다. 이 보다 어떤 미사여구가 더 필요할까?! 황홀하고 아름다울수.. 나의 이야기 2019.10.23
1020'19 오대산 노인봉 단풍색으로 곱게 단장을 하고 유혹을 하고 있는 가을산.. 그 유혹에 넘어갈 수밖에 없는 계절 .. 가을이다. 아내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산을 골라 오대산 소금강 계곡으로 함께 나섰다. 영동 고속도로를 따라 강원도로 접어드니 산야의 색깔이 울긋불긋 바뀌는 듯하여 설레이기 시작.. 진.. 나의 이야기 2019.10.23
1019'19 육영수여사 생가 with 부모님 날이 화창하고 맑았다. 부모님을 모시고 옥천쪽으로 차를 몰았다. 점심으로 도토리묵밥을 먹고 인근 육영수여사 생가를 산책하기로 일정을 잡았다. 어린 시절에는 산자락에 올라가 큰 바윗돌로 나무 등걸을 칠 때마다 우수수 쏟아지던 도토리를 가득 모아 도토리묵을 해먹던 기억이 아.. 나의 이야기 2019.10.23
1019'19 구봉산의 가을 아침.. 날이 맑았다.. 간단하게 아침을 챙겨 구봉산으로 올라갔다. 맑은 햇살, 쾌적한 공기, 품격있는 조망.. 걸인의 밥상에 오른 왕후의 반찬들로 최고의 건강식이다.. 맵시있게 피어있는 감자꽃 개여뀌 봉숭아 씨방 계속 랜드마크처럼 눈길을 사로잡는 대둔산 원경.. 맑은 아침햇살에 붉힌 단풍.. 나의 이야기 2019.10.23
1016'19 수목원의 아침 가을은 어떻게 보아도 아름답고, 어디에 가져다 놓아도 잘 어울리는 옷이다.. 차~~~암 맑고, 깨끗하고, 곱다.. 이렇게 아름다운 가을을 큰 걱정거리 없이 즐길 수 있음에 감사하다.. 나의 이야기 2019.10.16
1015'19 뱀사골~반야봉에 가을이 와 있을까?! 혼자 지리산 뱀사골로 들어갔다. 아직은 이상 고온의 눈치를 보느라 단풍의 기운이 스며들지 못하고 있다. 단풍객들을 현혹시키기에는 아마도 1주일 이상은 족히 걸릴 것 같다. 잦은 비로 불어난 계류들이 제세상 만난 듯 깊은 계곡을 훓고 지나가는 소리가 장엄하다. 계곡을 밟라올라갈.. 나의 이야기 2019.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