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봉-국망봉-늦으맥니재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철쭉과 신록,
그리고 수많은 들꽃들이 어우러진 환상의 산길이었다.
철쭉은 제철인 듯 하나, 밤과 낮의 저온-고온을 오가는 이상기온으로
모든 꽃들이 함께 활짝 피지를 못하고 힘겨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아쉬웠다.
이때쯤 고산의 기온을 사랑한다.
빼곡히 들어찬 나무 숲 아래 그늘을 차지하고 있는 들꽃들의 향연에 걸음걸이는 어느새 잊혀지고 만다.
국망봉 부근의 너른 초원과 거기에서 보는 비로봉까지의 긴 능선이 일품이었다.
그들 때문에 혼자 다니는 여유에 점점 빠져들어간다.
멀어져가는 비로봉
무아지경에 빠져있는 산객들..이미 신선의 반열에 들어서있지 않을까?!?
가야할 멀리 국망봉까지 조망..
색감이 특히 고운 철쭉
철쭉을 곱게 가꾸는 맑은 하늘..
풀숲에는 수많은 큰앵초들이 사랑을 갈구하고 있는 듯
물참대
두루미꽃
국망봉이 가까워지고 있다.
능선 한귀퉁이를 지키고 있던 할미꽃
지나온 비로봉...
국망봉에서의 조망..
지나온 비로봉까지 능선..
쥐오줌풀
은방울꽃
철쭉나무숲길
철쭉나무 숲 그늘 아래에 빼곡히 피어있는 풀솜대..그윽한 향이 정신줄을 놓게 한다
쥐오줌풀
눈개승마
감자란
눈빛승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