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고온에 가뭄으로 올 가을에는 다른 해와 달리 초목들마다
늦게까지 푸른 이파리에 꽃과 열매가 매달려 있다.
모든 사람들이 하늘만 바라보며 비가 내리기를 간절히 빌고 있지만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이다.
인간들이 환경 오염으로 이상 기후를 자초한 면도 있지만
큰 싸이클에서 보면 주기적으로 있어왔던 현상들인데도 지구가 바로 망할 것 같이 호들갑들이다.
인간들은 급속도로 기계, 전자 문명 등을 발달시키면서 기후나 자연 재해까지
정복할 수 있으리라는 오만과 착각에 빠져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을 해본다.
인간들이 지구상의 모든 초목이나, 동,식물등 생태계를 정복하고 마구 죽이고 파헤치고 있지만
자연계의 큰 변화 앞에서는 속수무책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잠시 짬을 내어 산책을 나갔더니
비록 녹녹치않게 살고 있지만 좁은 땅을 일궈 채소, 곡식이나 꽃들을 가꾸며
고단한 삶을 위로받고 있는 모습들이 정겹게 보이고 있었다..
미국자리공
까마중
다알리아
아욱
구기자
아주까리
방가지똥
산수유
조(스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