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중에서 지리산은 품이 제일 크고 골이 깊은 곳이다..
서암정사는 그 지리산 중에서 가장 깊고 긴 칠선골을 담고 있다.
절에서 칠선골을 앞에 두고 서있자니
그 암자와 내가 마치 지리산의 큰 품에 안겨있는 듯 했다.
세상을 뒤덮은 초록이 살짝 내리는 비에 적셔져 짙어졌다.
높은 초록세상을 훓고 지나가는 하얀 구름이 마치 신선들의 영역처럼 느껴지게 한다.
서암정사가 주는 임팩트가 워낙 크기에
감탄과 더불어 경이로운 마음으로 절에서 내려와 칠선골 입구로 향하나
시간상 칠선골 깊숙히 들어가지 못하고
초입의 용소폭포까지만 들어가 보았다.
칠선골의 초입에만 발을 담갔는데도
느낌은 역시 지리산이었다..
감자꽃
장구채
바위취
섬초롱꽃
꽃창포
너도밤나무꽃
노루발풀
용소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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