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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관음봉, 연천봉에서..

orius 2016. 12. 5. 17:50

산이나 관광지도 가까이에 있으면 더 자주 못 가게되는 경우도 많고,

모임에 가까이에 사는 사람이 더 늦는 경우도 허다하다.


젊은 시절부터 가까이에서 늘 맞아주고 있었던 계룡산..

산을 자주 가는 편인데도 어쩐 일인지 이곳으로는 발길이 뜸한 편이다.


세월이 빠르기도 하지만

교통의 발달로 전국 각지로 영역을 넓히며 발품을 팔다보니 소홀해진 면도 있겠고,

야샐화들을 좋아하다 보니 계룡산의 야생이 봄철 빼고는 다양하지 않고,

다른 산보다 오히려 개체수가 적은 면도 있다.


오늘은 겨울날씨치고는 포근하고 햇살이 좋아 모처럼만에 계룡산을 밟고 싶었다.

상신리-금잔디고개-관음봉-연천봉-갑사로 내려가서

다시 금잔디고개-상신리로 원점회귀를 노렸는데 동행을 한 친구들이 갑사까지 가서

발을 뻗고 나자빠지는 바람에 혼자 금잔디고개를 거쳐 원점회귀 산행을 하느라

호젓하고 나름 가슴 요동치고 다리 근육 털털거리게 산행을 할 수 있었다.


시국은 어수선하고, 국민들 가슴이 뻥 뚫린 것 같이 우울한데

그나마 겨울 햇살치고는 평화로왔다..




수확이 끝난 뒤의 배추밭..



밤새 맺힌 서릿발.









삼불봉



운장산과 복두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운평선 위에서 눈이 부시다..



우아하게 펼쳐진 덕유산 마루금..



계룡산 능선..






                          자연성릉..












민주지산에서 덕유산까지 백두대간..



여기는 어디쯤인지??? 산세가 예사롭지 않다..



백화산-민주지산..






관음봉에서 본 연천봉



천황봉에서 국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덕유능선..



운장산



쌀개능선












관음봉-삼불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