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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아침의 서정..

orius 2017. 11. 17. 12:29

늦가을..

내내 버티고 있던 이파리들이 부여잡고 있던 그 마지막 끈을 놓고

땅위로 내려와 평화와 안식을 얻었다.


하늘을 배경삼아 눈을 즐겁게 해주더니

땅위에 내려앉아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다.


바스락..바스락..서걱..서걱..

가을만이 주는 서정시..

가을은 사색의 계절이다..


저 위에서 뒹굴고 싶고, 한 웅큼 집어 하늘로 뿌려보고도 싶고,

또 태우면서 냄새도 맡아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