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불예방기간에서 해제된지 열흘 남짓..
봄단장을 마치고 산등을 내준 설악은 연초록이 막 짙어지고 있었다.
바람없고 하늘 맑은 날 설악은
대문, 창문, 자물쇠 다 열어제낀 거나 다름없이
모든 것을 샅샅이 보여줄 심산인 듯 하였다..
여름, 가을, 겨울에 공룡을 걸어보았지만
이 계절에 공룡은 처음이다.
그런데 공룡능선에 이렇게 많은 꽃들이 피어 천상화원이 될 줄은
꿈에도 생각을 못했다.
산솜다리..
금강애기나리..
금강봄맞이꽃..
난장이붓꽃..
큰앵초..
돌단풍, 자주솜대, 두루미꽃, 요강나물, 딱총나무, 나래회나무...
지나온 마등령, 나한봉..
금강봄맞이꽃
붉은 화강암과 묘한 어울림..
1275봉에서..
절정의 공룡능선길..
1275봉
설악골
천화대와 범봉
마가목
설악골과 울산바위
큰앵초
두루미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