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일어나
창문을 열고 밖을 살핀다.
아직은 바람이 차지만
하늘이 의외로 맑다.
스마트폰 앱을 열어 미세먼지 농도를 검색하니
맑음..
갑자기 내 머리 속이 덩달아 맑아진다.
나가자..
맑은 공기 맘껏 호흡하러...
맑은 하늘, 맑은 산야 구경하러..
얼마나 오랜만인가?!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지만
이렇게 공기질이 변할 줄은 생각도 못한 일..
이런 때 驚天動地라는 말이 맞을까?!
하찮은 미세먼지라는 복병에 무릎을 꿇게 될 줄이야..
그래도 세월은 꼬박꼬박 흐르고
우리 몸은 하루하루 시간을 축적해가고 있다..
봄이 흘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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