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밀양에 있는 운문-가지산 안내 산행을 하는 산악회가 있어서 따라 나섰다.
차를 가지고 가기에는 거리도 제법 되고 원점 회귀도 쉽지 않아
나서지 못했던 산이었다.
미세먼지로 온통 희뿌였지만
오후 들면서 맑아졌다.
석남터널-가지산-운문산-범봉-팔풍재-석골사 코스를 밟았다.
중봉과 가지산이 보이기 시작..
쌀바위라는데 내눈에는 마치 거북이 형상 같아 보였다.
중봉에서 본 가지산 능선
바람이 차고 맞바람은 드센 편이었다.
가지산 정상에 있는 산장에서 컵라면을 먹고 출발하였다.
혼자 하는 산행은 시간을 내마음대로 쓸 수 있어 좋다..
멀리 가야할 운문산..
멀어져 가는 가지산 정상
함께 걷게된 어르신.
75세라시는데 내공이 대단하신 분이었다.
멀리 영남알프스의 신불산-영축산 능선
천황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가지산이 한참 멀어졌다..
이쪽으로의 산행은 여유로운 조망이 일품이다.
운문산에서 본 가지산
청도쪽으로 아름다운 산들이 참 많다..
범봉이라는데 이름만큼 큰 특징은 없는 산..
팔풍재에서 석골사로 접어들며 보이는 억산..
큰개별꽃
노루귀
찔레나무
할미꽃
산행 시작이 늦었다(11시)
대략 산행 거리는 15-16km쯤 된 것 같다.
6시에 도착하였으니 7시간 걸은 셈이다.
운문, 가지산은 생각보다 품이 컸다.
또 하나의 버킷리스트를 크리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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