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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의 봄

orius 2012. 4. 10. 15:19

때는 바야흐로 꽃 피고 초목들 물오르는 봄이 왔다.

꽃 하나, 신록 두른 초목 한 그루 하나 하나가 다 사진이 되고

그림이 되고 아울러 수필과 시가 되는 계절이다.

 

꽃이 피고 지는 게 봄 뿐만이 아니겠지만

새롭게 태어나는 여린 녹색의 생명들에서 느끼는 경이로움이 더해져서

봄꽃들이 더 아름다울 것이다. 

 

그 아름다운 웃음에 시선을 맞추고 즐거워할 수 있다는 것은

그들에 대한 관심에 더해 잠시 삶의 전선을 이탈하여 외도를 하면서

그곳에서 진한 여유를 느끼는 것이다.

 

지긋한 나이에 야생에 대한 외도가 밉지않은 이유이다...

 

홍매..

 

 

 

깽깽이풀

 

 

청매

 

복수초

 

지금 수목원은 돌단풍의 향연 중..

 

 

 

 

 

 

흰진달래

 

 

 

 

미선나무

 

 

 

수선화

 

 

 

매화

 

 

 

원추리

 

 

 

 

 

 

 

 

 

 

 

 

 

수양버들

 

이끼

 

 

 

 

 

 

목련

목련은 자세히 보면 북쪽을 향하여 피기 때문에 북향화라 불린다.

남쪽이 햇살을 많이 받아 빨리 자라 북쪽으로 굽기 때문이다.

 

 

            마음껏 토해내는 싱그러운 젊음이 아름다워 한참을 앉아 몸을 흔들어 보았다..

            신중현의 '미인' 연주 중이었다..

 

무슨 노래를 합창하고 있는지 잘 들어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