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0721'19 비오는 날 수목원에서..

orius 2019. 7. 22. 15:46


소리없이 내려와

땅을 촉촉히 적시고 있는 빗줄기..


집안에서 창밖의 빗줄기를 보며

마음을 적셔보는 것도 좋지만

우산을 쓰고 걸으며 초목들이

빗방울을 맞는 모습도 보기 좋다..


내 대신 비를 맞으며

상쾌함도 즐기고

몸도 씻고

목도 축이고..

대리만족을 느끼는 지도 모르겠다..


비에 젖은 들꽃들의

깊어진 색감을 좋아한다..





참비비추



홑왕원추리



풍선덩굴



수련



애기부들




세월이 벌써 그렇게 와 있는가?

아니면 성급함인가?

벌써 단풍이 보이기 시작을 하다니..




좀작살나무



꽃사과






무궁화



배롱나무






애기범부채





















노랑어리연



범부채









참나리









꽃범의꼬리






부용






























해당화










냉동실에 얼려져 있던 홍시가 밖에 나와 부끄러워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