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 아침.
잠에서 깨기 싫고, 일어나기 싫은 아침..
밖에서 청아한 새소리가 잠을 깨웠다.
카트만두행 비행기 스케쥴로 일찍부터
서둘러야 했다.
근사한 식당에서
맛있는 아침 식사를 하고
비행기를 타고 카트만두로 향했다..
여정을 시작할 때에는 서서히 시작되더니
끝날 때에는 아쉬움을 정리할 시간도 없이
정신없이 빠르게 지나가고 있었다..
熙말이 높고도 깊듯이
느꼈던 감정들도 깊고도 다원적이었다.
그 소중했던 감정들을 정리하고, 내려두고 떠나기란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롯지에서 밖으로 호수를 건너려면
연결된 줄을 잡아당겨 사람과 짐을 실어나른다
카트만두행 비행기에서 보이는 히말라야산군이 새롭다..
마챠푸차레와 안나푸르나
마나슬루
에베레스트?
카트만두
Durbar 광장
오랜 역사를 지닌 세계 문화 유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번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어 여기저기 허물어져
복구 중이었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듯 하였다..
온통 신으로 가득찬 카트만두 시내
야크 스테이크
타멜거리
유명한 카페에서
로스팅한 Himalaya Java 원두를 사왔다.
熙말을 생각하며 두고두고 마실 것이다.
마지막 저녁 식사는 인도요리 란으로..
2020년에는 또 어디를 찾을까?! 기대를 하며 트리뷰반 공항을 떠났다..
집에까지 따라온 안나푸르나의 흔적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아내와 함께 했던 소중한 추억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