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의 송년 산행..
벌써 해가 저물어 송년산행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요즘은 모두를 아우를 산을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산불 예방 기간으로 큰산은 대부분 등산로가 막혀 있고,
나이를 먹어가며 하나, 둘 무릎에 문제가 생기고 있고,
낮의 길이가 짧아져
오고 가는 시간까지 감안을 하면
산행 시간이 많이 짧아진다.
함께 가보지 않았고
잘 가지 않는 운장산으로 정했다.
햇살이 좋고, 대기질도 깨끗하여
맑은 하루를 즐겁게 보낼 수 있었다..
내처사동-동봉-서봉-활목재-내처사동으로
코스를 잡았다..
처음 온 친구 왈..
내처사동이라 하니
내처사라는 절이 있는 줄 알아 열심히 절을 찾았다는..
대둔산..
동봉
한 폭의 수묵화처럼 맑은 하늘에 걸린 백두대간..
땀을 흘리며 올라온 우리들에게 주신 연말 선물..
지리산 천왕봉과 지리산 능선..
덕유능선
눈길을 잡아끄는 천왕봉...
천왕봉-반야봉-노고단까지..
복두봉
황매산
대자연이 만든 수묵화..
단아, 장엄, simple & deep, monotone, 여백의 미..
어느 말로도 부족한 찬사..
아름답고 좋은 것은 함께 볼 때 더 감동이 크다..
동봉에서..
덕유산을 이렇게도 볼 수 있다니..
더더욱 친근감이 들고..
반가사유상이 되어..
신선들이 되어..
운장산과 서봉
복두봉
숨어있는 마이산도 보이고..
즐거운 점심식사 시간..
서봉으로..
지나온 서봉-운장산
계속 '화이팅'하자 친구들아...
연석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아직은 건재하다는 증거..
서봉 정상
활목재로 하산길..
사위질빵의 씨
노박덩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