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근처에 갈 때까지
전혀 보이지 않던 눈...
도착한 순간 갑자기 앞에 나타난
하얀 산에
눈이 부시고
정신이 몽롱하였다..
봄에 보는 춘설만큼
귀한 선물도 없는데
눈앞에 두다니 행복하였다.
백단사-망월사-천제단-부쇠봉-천제단-백단사 코스를
밟았다.
내내 황홀지경에서 피곤함을 잊고
거닐던 태백산...
뒤늦게 루돌프사슴이 끄는 마차를 타고 산타할아버지가 나타날듯..
천국으로 오르는 길..
망월사가 오늘은 천국인 셈이다..
코로나로부터 완전 해방..
설국 속의 망월사
설국 속의 천제단
내가 찾던 이미지를 만났을 때의 행복감이란...
다시 망월사를 거쳐 하산..
돌아오던 길에 만났던 명품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