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흐리고 바람이 차다.
올해 4월은 윤달이 있어서 봄답지 않게
더 춥고 늦다는 말들을 하고 있다.
산으로 올라갈 날씨는 못되어
우산을 준비해서 백화산 자락을 걷는
둘레길을 찾았다.
벌써 계곡 주변에 수달래가 만발하여
신록, 강물, 심산유곡과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가 그려지고 있었다.
도중에 뜻밖에 다래나무에 새순이 돋아
한 주먹 따와서 싱그러운 봄맛을 느껴보았다..
병꽃나무
문수암
매화말발도리
으름덩굴꽃
각시붓꽃
산괴불주머니
금낭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