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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20 난쟁이붓꽃의 추억 in 설악 공룡능선

orius 2020. 6. 3. 14:16

설악 공룡능선상은

영동, 영서의 분기점이자 육지와 해양성 기후가

만나는 곳이기 때문에 기후 변화가 심한 곳이다.

 

포근해야할 때 얼기도 하고

비가 오지않으면 바위 투성이이기 떄문에

바로 메말라지고,

바람이 거센 곳이라서

여간 모질지 않으면 자라고 꽃을 피우기가

어려운 곳이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싱싱하게 꽃대를 세우고

건강한 색감을 발산하고 있는

들꽃들을 보면

보호 본능과 더불어 경이롭다는 생각이

절로 나오게 된다.

 

저들은

연약하고 불안정한 내 모습에 대한

카타르시스를 가져오기에 충분하다.

 

그래서 저들을 만나러

여기에 힘들게 올라오는 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