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맡은 바
소명을 열심히 다하고 있는 초목들..
그렇기에 꽃이 아름답고,
열매나 씨앗들이 틈실해보인다.
그런 초목들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낀다.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 인간들의 모습도
저들마냥 아름다운 꽃이고 열매와 같을텐데도
우리와 다른 색다른 모습에 더 눈길이 간다..
빠르게 흐르고 있는 세월에 쫓겨
쉼없이 하루하루 달려가고 있는 초목들 위에
내리고 있는 비는 잠시 쉼과 여유와 동시에
재충전을 시켜주고 있다.
힘을 빼고,
긴장을 풀고,
여유를 즐기고 있는
저 초목들과 같이
나도 여유를 찾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