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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20 용마산에서 월악산을 보다..

orius 2020. 7. 9. 21:17

인터넷 검색을 하여

북바위산-용마산 산행을 하기로 하고 떠났다.

 

어느 산을 가든 이제는

등로는 반질반질,

이정표, 데크, 로프로 덕지덕지..

여기도 그럴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니 북바위산까지만 그랬고

용마산은 비탐방이었다.

 

인터넷상으로는 아무 문제없이 많이들 다니던데..??

눈 질끈 감고 접어들었다.

역시 많이 다녔던 흔적이 길 위에

고스란히 남겨져 있었고, 신나게 걸었는데

어디에서 문제였던지 길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었다.

 

북바위산 능선에서 반대편에 나란히 서있던

능선이려니 하고 무작정 걸었는데..

끝은 허망하게 계곡에 내려와 있었다..

 

지도를 보니 절골이었고

밭에서 일하는 분에게 물었지만

그분도 정확히 알지못하였다.

저기 저 산이 용마산이라는 것만..

 

그냥 갈까 하다가 칙목이골을 치고 올라

결국 능선에서 희미한 등로를 찾았다.

 

용마산은 회자되는 만큼

등로가 안정화되지 못하여

데크, 이정표, 산객도 없고

험한 구간에 있는 로프도 낡아 위험하였으며

제일 위험한 구간은 다니지 못하게 하려고

로프까지 잘라놓아 아찔한 클라이밍을 하였다.

 

그렇지만 월악산 주변의 산과 릿지의 조망은

가히 압권이었다..

 

 

 

 

 

으름

 

산딸기

 

영지버섯

 

망개나무

천연기념물이란다..

망개나무는 청미래덩굴의 방언으러만 알고 있었는데..

귀한 나무라지만 그에 걸맞는 특징은 찾을 수 없었다..

 

 

 

 

 

하늘말나리

 

 

 

 

 

우산나물

 

 

 

먼길을 돌고 돌아 찾았던

용마산이 가깝게 다가오고..

 

 

앞에는 북바위산능선과 내가 헤멧던 등로가 보였다.

귀신 곡할 노릇이라는 말이 이럴 때 쓰라고 만들었던 모양이다.,

 

탄항산-부봉 라인, 박쥐봉라인, 북바위산 라인이 펼쳐져 있다.

 

내려갈 릿지와 그 너머 덕주산, 포암산, 덕주릿지

 

월악영봉-만수릿지

 

낡아 끊겨진 로프

 

 

 

지나온 용마의 안장같은 릿지

 

 

 

 

 

 

 

 

 

얼마나 많은 스토리를 담고 있을까?!

 

 

 

우여곡절은 다음에 들어보자..

 

 

 

 

 

 

 

 

 

 

 

월악영봉 줌인

 

발랑 나자빠졌다는 말을 생각나게 하는 소나무

 

바위채송화

 

덕주사를 보호하는 듯 하고..

 

 

 

거대한 암릉을 간식으로 꿀꺽 해치울 듯하고..

 

 

 

덕주산성

 

이것도 망개나무인가?!

 

덕주산성문

 

망폭대

 

 

 

좀작살나무

 

코스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