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오른 함백산..
단 며칠 만인데도 그 사이에
가을이 깊어가고 있었다.
두루뭉실하게 보던
시간, 계절의 흐름이
실시간으로 느껴지는 듯하다.
언제나 그 자리에서
변하지 않는 모습으로
나를 기다려주고 있는 산이 좋다.
우리네들은 어차피 나이를 먹어가며
새로운 것들과 친해지기 보다는
익숙한 것들과 가까이 하며
쉬운 방법을 좇는 것 아닌가?!
참당귀
신비롭고, 아름다운 각시취
고려엉겅퀴
짚신나물
매자나무 열매
쑥부쟁이
소슬한 가을 분위기..
투구꽃
촛대승마
진범
여우오줌
배초향
흰도라지모시대
도라지모시대
미역취
승마
진범
개미취
탑꽃
오리방풍
어수리
같이 동행한 동서 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