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0829'20 대둔산에서..

orius 2020. 9. 9. 15:18

일주일전부터 겁에 질린 급한 목소리로

태풍의 진로를 시시각각으로 전했다.

 

영락없이 우리나라로 온다했다.

피해가 걱정된다고 하며

화면마다 예전에 휩쓸던 모습들을 비춰댔다.

 

모두들 자세를 낮추고

기도하는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냈는데

싱겁게 저쪽으로 빠져버렸다.

 

늘 그렇지만

기상이변이 이변을 더해 그런 것인지

기상을 예보하는 능력이 미천한 것인지..

젊은 사람들은 우리 것보다

외국 기상예보를 더 참조한다니

낯뜨거운 일이다..

 

빗껴간 태풍이 만들어낸

하늘이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