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산야의 기온이 오르질 못하고
계곡을 스치는 쌀쌀한 바람은
옷깃을 여미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깊은 계곡 한켠에서
추위와 바람을 이겨내고 당당하게
모습을 드러낸 들꽃들을 보며
경이로운 생명력에 경배를 올린다.
작고 여리지만 강인하다.
아프지않게 돌아와줘서 사랑스럽다.
크고 화려하지 않지만 수수하고 예쁘다.
시간을 내고 발걸음을 하여 만나'봄'
사랑스럽게 바라'봄'
긴 겨울을 이겨내게 해주었던 희망을 '봄'..
즐거운 '봄'이다..
노루귀
앉은부채
너도바람꽃 신초
태고사에서..
송시열 서체
안심사 계곡에서..
변산바람꽃
복수초
오후가 되며
꽃봉오리를 오무리고 있는 중..
오산리 계곡에서
너도바람꽃
길마가지나무꽃
노루귀
너도바람꽃
현호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