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구미에 있는
금오산에 올랐다.
추웠던 겨울에서 벗어나
이제 겨우 한시름 놓고 있는데
차창 밖 산자락은 벌써 늦봄, 초여름으로
치닫고 있는 듯 연초록으로 뒤덮혔다.
신발끈 질끈 동여매고 헉헉거리며
발버둥을 치다보면
높아보이던 정상이 어느새 발아래에 놓였다..
그러나 저만치 앞서가고 있는 세월만큼은
도저히 따라잡을 수가 없으니...
그나저나 빠르게 흐르는 세월이
코로나를 비롯한 여러 시름들이나
모두 쓸어가기를 빌어본다.
금오동천-금오산-약사암-마애석불-오형돌탑-성안-금오동천
애기풀
각시붓꽃
철쭉
쇠물푸레나무 꽃봉오리
쇠물푸레나무꽃
정상 현월봉과 약사암
구미 시가지
노랑제비꽃
호랑버들
생강나무꽃
약사암에서
흰털괭이눈
넘어져 뒤집혔으면서도 잘 크고있는 나무
생각보다 균형과 조형미 넘치는 돌탑
석간수
마애석불
흰금낭화
산괴불주머니
오형돌탑군에서
생강나무꽃
성안가는 길
성안에서
현호색
노루귀
둥근털제비꽃
고깔제비꽃
매화말발도리
금오동천의 폭포들
매발톱
봄맞이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