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천안, 대전의 친구들 간의 골프 모임이 천안 버드우드 골프장에서 있었다..
친구들 모인다고 총대를 메고 부킹하랴, 연락하랴, 서울에서 내려오랴..수고들 하는데
중복날 폭염에 그것고 오후 1시 티업이라고 마다할 수는 없었다..
골프장도 폭염으로 취소가 많이 되었다하며 한산하였다.
실내에서 느끼는 바깥의 폭염의 강도는
막상 나가서 집중을 하며 깔깔거리고 돌아다니니
죽을만큼 무덥지는 않았고, 간간히 스치는 바람이 더 시원스레 느껴졌다..
류교수가 홀인원을 하였다..
꿈의 홀인원만큼 화려하지는 않았다.
160m 파3..
이 친구는 샷 거리가 짧아 우드를 잡고 친 것인데
땅 위를 나는 크루즈 미사일처럼 날라가 간신히 그린에 올라간 것으로만 보였는데
막상 가서 보니 홀 안에 있었다..
홀인원이라는 것을 라이브로는 처음 구경을 한 것이었고
행운의 엑기스라서 동반자도 3년은 재수가 있을 것이라고 하니
기대해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