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월악산을 다녀오는데 날씨가 변화무쌍 하였다.
어느 지역은 비가 내리는데 조금 지나 옆 동네는 도로가 바싹 말라 있기도 하였고
구름이 많이 끼어 흐릿한 하늘인데 저 쪽 하늘은 밝았다.
집에 거의 다 와가는데 해가 지고 있었다.
신호등에 걸려 서 있는데 바깥 하늘 저 편에 무지개가 보였다.
도회지에 살면서 오랜만에 보는 무지개라 반가워 차 안에서
카메라가 곁에 있기에 셧터를 눌렀다..
그리고 천변을 운전하는데
하늘이 붉게 타고 있어서 차를 세우고 지켜보았다.
말이 필요없는 아름다운 하늘..
구름과 햇살과의 절묘한 조화이지만
마치 천지창조라도 하던 때의 하늘같은 느낌었다..
태초에 내가 서 있던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