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떠난 지 30주년...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세월이 흘렀다..
30년이나 흘렀다고는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들의 얼굴, 생각, 그 당시의 일,
자연, 사람들, 초목들, 계곡..
어느 것 하나 변한 게 없다..
아니 크고 우거진 나무들만 좀 변했을까??!!
그렇다면
원용이도 살아 있다면 그 때 그 모습 그대로일텐데..
그 보다 30년을 더 살았으나..
막상 그 30년을 값지게 살았다고 할 수 있을까?!?!
더 나아진 것도 없고, 생각이 더 깨인 것도 없고,
오류 투성이에 이것 저것 눈치와
잔머리 굴리기..
살아있으되 특별히 산 것 같지도 않고..
죽은 거나 살아 있는 거나 매 일반이다..
산골무꽃
참장대나물
신선봉에서..
수골무꽃
쪽동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