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꿈에 그리던 청산도 여행1

orius 2013. 4. 12. 17:15

 누구나 몇몇 곳은 꼭 가보고 싶은데 가보지 못해서 동경만 하는 곳들이 있다.

많은 곳들을 싸돌아 다녔어도 홍도, 청산도, 보길도, 금강산, 경주 남산 등등 여러 곳이 있었고

그곳들에 대한 여행 소식들을 접할 때마다 가보고 싶은 맘 더 컸었다.

 

청산도..

너무 멀고, 시간을 마땅히 내기도 쉽지 않았는데 요번에는 우연찮게 계획이 잡혀  떠날 수 있게 되었다.

여행이란게 혼자해도 좋지만 어떤 여행은 혼자 하기에는 어렵고 같이 하기에는 쉬운 경우도 있다..

 

친구가 운전을 해주어서 편하게 다녀올 수가 있었는데, 전날 저녁 모임에서 과음을 한 덕분이기도 했다..

새벽 4시 반에 출발을 하였고, 3시간만에 호남고속도로-장성-고창-목포-해남-완도에 들어가

완도 여객선 터미날에서 8시 20분 배를 탈 수 있었다..

 

햇살이 맑으나 바람은 찼다.

완도항을 출발하며 보이는 두륜산, 보길도, 여러 올망졸망한 섬들이 참 아름답다..

 

청산도..

 

청산도에 도착..여정을 불러 일으키는 도청항..

제주해녀집에서 전복죽과 성게알비빔밥으로 아침을 맛있게 먹었다..

반갑게 맞이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니 밥맛도 더 맛있다..

 

천천히 출발..

아침 햇살을 즐기고 있는 완두꽃.. 해풍을 받아서인지 더 깨끗해보인다..

 

 

 

 

윤기나는 담쟁이 이파리..

 

산 중턱을 오르니 아담스런 파스텔톤의 도청항 전경이 한 폭의 그림같이 아름답다..

 

 

 

 

 

들꽃들이 모두 깨어나 인사를 한다..개구리발톱..

 

남산제비꽃

 

비목

 

콩난

 

 

 

 

 

 

 

사스레피나무 숲길.. 마치 난대림의 정원을 걷는 느낌..초록 햇살이 달착지근하다..

 

거의 사람의 발길이 닿지않은 숲길이다.. 슬로우 산행을 맘껏 즐길 수 있는 곳..청산도..

 

 

선명한 보랏빛..반디지치

 

 

양지꽃

 

구슬붕이

 

                             힘이 들면 뒤를 보라..보약이 따로 없나니..

 

개별꽃 천국..

 

 

 

 

 

 

 

현호색..

 

별꽃 천지.. 왜 별꽃이라 했는 지 알게되는..

 

 

 

 

 

 

토종민들레꽃..여기에서는 토종들만 보여 더 소중한 섬이다..

 

 

 

보리수도 벌써 열매를 맺고..

 

 

상기된 제비꽃

 

 

대봉산..

전망이 좋은 곳이다..바다, 섬, 꽃, 그리고 구불구불 그려내는 곡선미의 다랭이 논이 아름답다..

 

 

 

 

 

 

 

바다, 하늘의 햇살을 질투하여 시위라도 벌이는 듯한 진달래..

 

저들도 참 행복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