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기저기 얕으막한 산에는 진달래가 만발을 하였는데
이곳 보문산에도 꽃대궐의 정원처럼 단장되어 있다..
진달래는 맑은 햇살에 투과되는 역광으로 볼 때가 가장 아름다운 것 같다.
가슴이 울렁거리고 마음이 안절부절해지는 것 같으니
이별의 정한, 가신 님의 혼을 불러 온다면 저런 일렁거림의 느낌이리라..
자동모드로 셋팅을 해 놓고 걷는 발걸음이 호사스럽기 그지없는 때가 요즘인 듯 하다..
여기는 보물산이다..
구슬붕이
각시붓꽃
우후죽순처럼 돋아나고 있는 은방울꽃 신초
긴병풀꽃
도깨비고사리
구봉산
산고의 고통을 겪고 있는 듯한 고비..
드디어 탄생..만세..
자운영의 고운 자태
제비꽃
조개나물
점나도나물
큰개불알풀
주름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