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한라산에 비가 1000mm나 왔단다..
그 덕분에 백록담에는 거의 만수위에 육박하는 호수가 만들어져 있어 장관을 연출하고 있었으니..
한라산 등반은 99%가 날씨에 좌지우지 되는데 오늘은 99% 퍼펙트하다..
오락가락 하던 비도 멈추고 점점 하늘이 개이며 햇살이 나고 있었고
바람밭인 정상에 바람도 잦아 들었다.
운무와 좋은 조망과 여유로움이 어우러져 환상의 한라산 백록담 등반이 되고 있었다..
백록담 남서벽 쪽에는 산철쭉이 거의 만개 수준이었다..
화구벽의 거친 야생들..
옅은 운무 휘두른 오름들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드디어 백록담..
가슴 벅찬 감동..
붉은오름
정상에서 쉬며 먹던 간식..
장구목과 멀리 어승생악
털진달래
설앵초
흰그늘용담
바위떡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