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산을 가꾸지만
산을 여름을 잘 숙성시킨다..
대부분 초목들이 더위, 햇살과 타협을 하여 초록이나 흰색으로 무장을 하지만
몇몇은 햇살과 태양에 저항을 하며 그들을 품는 듯 하다..
원추리, 말나리의 도발적이고 원색적인 색감이 그러하다..
얼마쯤 걸었을까..
눈 앞에 샛노랗게 펼쳐진 무룡산 자락 원추리 평원을 보는 순간 탄성을 부른다..
마치 고전 끝에 황금계곡 엘도라도를 만난 기분이랄까??
이렇게 또 한 여름이 가고 있다..
귀박쥐나물
기린초
산오이풀
드디어 무룡산 원추리 군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