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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망산-용추사 이르는 길..

orius 2013. 9. 9. 19:07

우전마을-피바위-황석산-거망산-용추사길은

아름다우면서도  한 편으로는 거칠기도 하고,

높으면서도 소프트하며 아기자기한 면이 있어서 좋은 산이다.

 

위에는 공룡능선 같은 험준함이 있지만

아래로는 수량이 많은 깊은 계곡과 아름다운 폭포들이 있어서

많은 느낌들을 골고루 느껴볼 수도 있고

능선상에서의 조망도 화려하다.

지리산 천왕봉, 황매산, 우두산, 가야산, 남덕유에서 북덕유 까지 덕유산 연봉,

금원, 기백산, 괘관산, 백운산, 장안산, ..

 

선배님, 친구, 아내를 비롯한 사모님들..

모두들 하루를 멋지게 보내면서 좋다고 하는 그들이 있어

초가을 문턱의 황석산은 나에게도 더없이 행복한 산이었다..

 

 

산들바람에 춤을 추고 있는 억새들..

 

샛노란 마타리

 

조밥나물

 

 

거망산에서 본 능선길..

 

거망산 정상석..

정성이야 대단해보이지만 어울리지도, 조화롭지도 않은 유치한 발상의 정상석 같은 느낌..

 

오이풀

 

눈빛승마의 하얀 폭죽 세레모니..

 

 

 

 

                      아마도 올 해의 마지막 알탕이 될 듯..

                      여름 내내 가끔 나에게서 열기를 빼앗으며 청량감을 주던 계곡탕였었는데..                     

 

 

 

알탕을 끝내고 저 실비단으로 옷을 지어 입으면..

 

계곡가의 쑥부쟁이

 

용추계곡의 물비단..

 

 

 

용추사 경내의 꽃들이 모두 귀를 세우고 부처님 말씀을 듣고 있는 듯..

백일홍

 

벌개미취..

 

 

배초향

 

 

구기자

 

용추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