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내린 눈이 켜켜히 쌓여 빙하를 만들고 빙하는 일부 녹아 호수를 채우고 흘러 내린다..
물은 쉬엄쉬엄 노래를 부르며 흘러 가지만 때로는 앞을 가로막는 바위나 산을
서슴없이 밀고 깎으며 급하게 서두르기도 한다..
물은 여리면서도 가장 짧은 여정을 택하는 성질 급한 습성이 있다.
함께 뭉쳐 큰일을 도모하는 협동성도 강하고 때론 폭력성도 있다.
여기 Athabasca 폭포에 와서 그들의 또 다른 습성을 보게 되면 놀라게 된다..
수만년전부터 물이 바위를 깎으며 흘러간 흔적들..
지금도 그들은 계속 ..ing이다..
현재는 길이지만 예전에는 물이 흘렀던 길..
경이롭다는 말 밖에..
이제까지 아름답게 여행을 하던 Banff 국립공원 여정을 마치고 Jasper 국립공원으로 넘어간다.
틈틈히 연락이 되어 에드먼턴에서 4시간이나 운전을 하며 오고 있을 친구가 기다리는 Jasper를 향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