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來不似春..
봄이 왔지만 봄에 어울릴 만한 상황이 아니다..
대부분 정상적이지 못한 날씨탓에 이 말을 끌어다 쓸 줄 알았지
최근 벌어진 세월호 침몰 사건 같은 대형 사고가 이 말을 끌어다
쓰도록 할 줄은 미처 몰랐다..
sad movie는 볼 때만 가슴이 아프지만 보고나면 잊게된다.
하지만 이것은 일시적인 슬픔만이 아니라 전국민을 절망, 분노, 참담함, 방황을 하게 하는
치명적인 'the saddest movie'이다..
비슬산의 참꽃 군락지에 마치 산불이라도 난 듯 고원을 붉게 물들여
예년 같으면 수많은 인파들이 모여 참꽃들과 함께 봄, 인생을 노래했을 것인데,
인파도 적고, 사람들 표정도 가라앉은 듯 하고, 그래서 꽃들도 신명이 나지 않는 듯 하다.
내년에는 신명나는 봄과 인생을 주제로 한 폭소대작전을 볼 수 있을 것인가?!?!
소재사 입구에서..
바위말발도리
암괴지대
대견사지 3층석탑
부처바위
1000년이 넘은 석탑과 1000년이 지난 후에 세운 조망탑이 대비를 이루고 서있다.
개를 닮은 듯..
드디어 비슬산 참꽃단지에..
점심먹고 쉬면서..
참선바위
멀리 천왕봉
시선을 끄는 호랑나비의 자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