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한 해가 아픔 속에서 쌓이고 쌓였다..
그 아픔들이 33년이나 쌓였다니...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전혀 잊혀지지 못하는 것은 그 쌓인 무게 때문인가?!?!
세상은 때론 아름답고, 때론 그렇지 않다.
친구가 그때 홀연히 떠나가버렸지만, 아름다움과 슬픔을 같이 느끼고 나누었다면
그간의 세월은 더 즐겁고 아름다웠을텐데..
세월이 더해갈수록 점점 더 아련해지는 시간들이다..
산을 오르는 길목에 곱게 핀 꽃양귀비
깊은 계곡 속의 수골무꽃
돌양지꽃
쪽동백꽃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