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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덕유산2

orius 2014. 6. 16. 15:49

늦은 오후 덕유산에는 리프트도 끊겼고, 인적도 완전히 사라져 적막함만 가득하다.

 

사람들은 산에 오면 자연의 순수함에 빠져들고 싶어한다.

그 자연의 순수함을 깨는 것이 결국은 사람이고, 따라서 본인도 사람이면서

북적이는 인파를 싫어하게 된다..

 

서서히 스키 슬로프를 따라 걸어내려온다.

시간이 지날수록 바람은 점점 더 시워해져 몸속으로 파고든다.

한여름 이 시원함만 같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을 해본다..

 

슬로프는 등산객들이 다니지 않아 널부러진 원상의 자연을

꾸미고 있어서 보기에도 좋고, 강인하면서도 귀여운 많은 생명들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

 

 

아쉬움을 느끼게 하는 민들레..

 

 

 

 

 

 

 

 

 

 

 

눈개승마

 

 

 

 

 

 

 

 

개구릿대

 

 

 

 

 

데이지

 

 

 

 

 

 

 

 

붉은토끼풀

 

 

 

 

 

 

 

 

 

 

 

                    다섯잎의 클로버를 찾은 행운..

 

 

 

 

 

 

 

 

 

 

 

 

 

 

 

 

 

 

 

 

 

 

 

                   네잎의 붉은토끼풀도 찾고..

 

 

 

 

 

팬지 속의 페튜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