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까칠하다 못해 어떤 때에는 살벌하고 무섭기까지 하다.
그러나 살살 어우르고 조심조심 접근을 해보면
겨울만큼 아름답고, 따스한 것도 없는 듯하다.
잠시 쉬며 마시는 차 한잔의 따스함도 그렇고 언손을 녹여주는 장갑 속의 포근함..
함께 하는 동반자들과 나누는 온기는 그 어느 계절보다도 따스하다.
바람이 차가울수록 겨울 하늘은 더 파랗고 시리다.
하늘이 파랄수록 상고대는 더 하얗게 빛을 낸다.
이렇게 아름다운 겨울의 속살을 놓아두고 집안에 갇힌다는 것만큼
억울한 것도 없을 것이다..
도마령
각호봉에서 본 민주지산 전경
민주지산 정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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