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끝내주고
산 길 죽여주고
좋은 친구들 만나 니캉내캉 없이 하나되고..
이거야 말로 일타삼피다.
게다가 내려왔더니
고재영이가 지둘렸다가 배부르게 맛난 것 사주고..
이거 고돌이까지 났넹.. 광박..피박..흔들고..얼씨구 지화자..
오늘은 구름도 산의 일부이고..
멋진 사람도 산의 일원..
어케 바윗돌이 고로코롬 있느냐?? 아래에 머 빠트린 거 있는겨??
산신님 옥좌..
소나무는 우람해 보이고..
인간들은 왜소해 보이고..
외로운 들꽃들..산부추와 구절초
묘봉 넘어 관음봉, 문장대, 비로봉, 입석대...
빠이로투박..날으는 자세인가?? 구름들이 뒤로 씽씽..휙휙..앗싸..
너는 왜 거기 서 있는겨??
조타불께서 여기에 계셨구먼..ㅎㅎ
로프에 매달려 오르고 내리기를 수십 차례..
묘봉 정상..
드뎌 묘봉 정상에서 인증샷..
코리먀뇽인들이 그린 지랄 떠는 오륙티쿠스들 암각화..
여기가 고상돈 헹님과 먼 관계가 있으까?? 구래두 뭉념..
맑은 햇살 가족..
저 멀리 속리산 주능선이..
비만이라 돌아가셨나??
속리산 능선을 떠받치고 있는 우람찬 힘..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
친구들과의 산행..즐거움..
내가 자랑스럽기도..
보고만 있어도 좋은..
너는 왜 개폼만 잡고 있느냐?!?! ㅎㅎ
가을빛을 모으고 있는 부지런한 머루 이파리..
게으름장이 원추리..
솜나물 털침대에 누운 풀벌레..
오이풀의 화장빨..
마타리도 질 수 없지..
미역취
들길 따라서 나 홀로 걷고 시퍼~~
야생 사과?? 무쟈게 시다..울트라셔..
익모초..무쟈게 쓰다..울트라써..
며느리배꼽.. 옛날에도 며느리덜 배꼽에 피어싱을 했는가??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풍요로운 가을이었음 좋겠다..아들 허수씨는 잘 있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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