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구봉산의 아침 2

orius 2016. 4. 15. 11:26

도심에서의 안개는 하얀 비단 커튼 같지만

그 안개를 딛고 올라서면

산은 섬이 되고 드넓게 깔린 안개는 너른 구름 바다가 된다..


탁드인 넓은 파란 바다는 꿈을 꾸게 해주고, 가슴 속의 백팔번뇌들을 풀어주지만

비단처럼 하얗게 깔린 운해는 인간세를 뛰어넘은 선계의 이상향을 생각나게 해준다..


세상사 늘 신선처럼 지낼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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