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에는 때맞춰 비가 내려
간간히 목을 축인 초목들이 더 싱싱해 보이고
계곡에도 불어난 수량으로 왁자지껄하다.
오랜만에 맞이하는 깨끗한 하늘과 맑은 공기가
그동안 미세먼지에 시달린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하여 춤이라도 출 수 있을 것 같다.
연두색 이파리 위에는 맑은 햇살이 내려앉아 희롱을 하고
연한 이파리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하늘거린다.
맑은 계류들은 떨어져 부서지고 미끄럼을 타며 노래를 부르면
그에 맞춰 철쭉들은 고운 율동으로 흥겨움 가득하다.
노루삼
광대수염
산철쭉
철쭉
천남성
구슬붕이
참꽃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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