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직을 서다 아침 일찍 잠을 깨어 주변 골목길로 산책을 나선다..
아직 잠에서 덜 깨어난 도시답게 조용하다..
젊은이들이나 먹고 살만한 사람들은 신도심, 아파트로 다 떠나고
그러지 못한 나이드신 분들만이 이곳을 지키고 있다..
개발의 물결이 미치지 못하여
우리가 어렸을 적 정경들의 자취와 흔적을 찾아볼 수가 있어서 좋은 곳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추하고 보기좋지는 않겠지만
이곳을 지키고 있는 어르신들이나, 나에게는 어릴 적 낡은 사진첩을
펴보며 가슴 저리게 하는 곳이라서 좋다..
구불구불 좁은 골목길 어디선가
개가 짖는 소리가 들리고,
아이들 뛰어노는 소리와 밥 먹으라고 부르는 엄마의 소리가 들릴 듯하다..
매실
나리꽃봉오리
민들레
달래
장미
메꽃
나팔꽃
석류
금계국
나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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