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친구의 대둔산 등반..

orius 2016. 6. 7. 18:54

또 한 해가 간다..


그가 한참 젊은 시절 세상을 등지고 산으로 들어간지 35년째...

그때는 10년, 20년, 30년이 한참 뒤 먼 미래에나 돌아올,

내가 먼 미래 노년이나 되어서야 돌아올 35년이었건만

어느 사이에 내가 그 시절을 뛰어넘어 그 앞에 서 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던가?!

그때 묘비 주변에서는 아래 세상이 거칠 것 없이 활짝 열렸었는데

그 사이 나무들이 자라고 숲이 무성해져서

세상하고는 담을 쌓고, 숲속에 갇혀버렸다.


하긴..

그때에 비하여 뭣 하나 좋아진 구석이 없어진 세상..

보면 무얼하겠는가?!


추모하고자 묘비 앞에 선 동료, 선, 후배들의 얼굴에

세월이 가득 쌓여있다..




                         박쥐나무꽃









                         산골무꽃



                         신선봉 암장에서..























































































말똥비름






                          노루발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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