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태백산 천제단 오름길에서..

orius 2016. 7. 21. 15:06

바람기라고는 한 점도 없이 무덥고, 쨍쨍거리는 태양은 바라보기조차 무서운 날..

스마트폰에서는 폭염 주의보를 주의하라는 경고 메세지가 아침부터 겁을 주었다.

때문에 나의 처분만을 기대하고 있는 친구들이 부담스럽기까지 하였다.


원래는 선유동 계곡을 가려고 출발하여 중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태백산으로 계획을 변경하였고, 나의 계획 변경 결정에 좋아서 순순히 따라주었던 것인지,

아니면 일정에 대해 잘 몰라서 그랬던 것인지, 여하튼 이견이 없이 생각지도 않은

태백산으로 가게 되었다..


태백산으로 다가갈수록 기온이 내려가고 주차장에 내리니 거의 10도 정도 낮아

한낮인데도 23도를 가리키고 있었고, 선선하여 더위를 찾아볼 수가 없었다.



고냉지배추가 무성하게 잘 자라고 있었다.









                         탑꽃






참좁쌀풀



동자꽃



영아자



                         배초향



                        딱지꽃



노랑물봉선






                   파리풀



유일사매표쇼에서 천제단으로 오르는 길..






여기저기에 색깔 짙은 노루오줌이 지천..









흰모시대









쥐털이슬



                         흰여로



                         여로


















기품있는 주목들이 보이기 시작



속을 비운 주목나무 줄기 속에서 신갈나무가 틈을 비집고 밖으로 커나왔는데 신갈나무 가지 또한 굵기가 대단하다..

도대체 몇살이나 된걸까?!






                         파리풀












귀룽나무?









둥근이질풀












주목나무 하나하나가 옛이야기를 해주고 있는 마치 살아있는 화석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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