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가꿔진 온실이나
깨끗한 화분에서 사랑과 정성을 받으며 꽃을 피운 화초들의
환하게 웃는 모습은 보기에 참 좋고, 기분을 밝게 만들어 준다.
하지만 비록 흙이 묻어있고, 무질서하게 자라고, 척박한 곳에서 꽃을 피우느라
꽃모양이나 색깔도 제각각인데다가, 비록 세련되지는 못했지만
이들을 보노라면 눈을 통해서 가슴 속으로 파고들어오는 질박한 매력이 있다.
깨끗한 집에서 먹고 살만한 사람들의 사랑과
먹고 살기 힘든 사람들의 정성을 초목들도 알고 있는 것일까?!
집에서 기르는 화초는 비, 바람을 막아주고, 부족하지 않게 물과 영양분을 제공받지만
밖에서 자라는 초목들은 하늘과 햇살, 바람을 지붕과 울타리 삼아
조물주가 주는 선물과 시련, 인간의 정성을 보조삼아 꽃과 열매를 키워내니
달라도 많이 다를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자주닭개비
부추
꽈리
풍접초
분꽃
참깨
독말풀
능소화
미국자리공
둥근잎나팔꽃
당아욱
울타리콩?
분꽃
풍선덩굴
문주란
친해보이는 개와 고양이
미국나팔꽃
참깨꽃과 둥근잎나팔꽃
플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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