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지 않으면서 단아하고, 고결해보이는 고구마꽃..
고구마는 늘 가까이에서 접하는 식물이지만
꽃을 보는 것은 흔치않은 것이라서
며칠 전 보았던 고구마꽃을 보았던 텃밭에
다시 가보았다.
무성한 고구마 줄기와 이파리 사이로 활짝 핀 꽃들이 고개를 내밀고 있어
반갑기 그지 없었다..
내가 어쩌다가 이런 하찮을 수도 있는 고구마꽃 송이들에
반가워하고, 행복해하고 있나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자기가 보는 세상이 자기 세상인 둣 알고 살아가고 있고,
그 세상내에서 결국 오욕칠정을 느끼고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
거기에 가득한 행복들 조차도 알아보지 못하고 지내는 것들이 얼마나 허다한가?!
부추꽃
박주가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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