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갈수록 힘이 빠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 색다른 모습으로 한꺼풀씩 벗겨지는 비경과 많아지는 들꽃들에
마치 혼을 다 빼앗긴 듯 하였다..
이래서 알프스가 세계인들에게 두말없이 사랑을 받게 되는구나 싶었다.
또 날씨의 선명도도 100%..
티끌 하나없이 맑고, 깨끗하고, 넓고 또 가깝게 느껴졌다.
본 옴므는 뜻 그대로 좋은 놈이었다..
살아숨쉬는 모든 생명들이 꽃을 달고 축제를 여는 듯..
연보라색 꽃은 물망초
드디어 본 옴므 고개..
안식과 평화를 누리고 있는 아내..
다시 출발..
가이드 닉에게 하이디의 집이 어디냐고 물었더니 껄껄 웃으면서 'over there...'
꽃이 많다고 불러서 부지런히 가보았더니..여기저기 난리..표현할 말이 없다..
꽃들 보다 당신이 더 아름답다고 해주었더니 싫지는 않은 표정이다..
벌노랑이도 더 색이 곱다.
물망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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