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의 짐을 꾸리고, 나머지 짐들은 차편으로 보낸 뒤
샤모니를 떠나 몽주와 계곡으로 갔다.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경치들도 너무 아름다웠고
날씨도, 기온도 최적이었다.
로마시대에 축조했던 로만로드를 따라 올라가다가 본 옴므 고개로 직진을 하였다.
이른 아침의 상쾌한 기온과 맑은 햇살에 한 꺼풀씩 벗겨지며 머나먼 외지에서 찾아온 이방인을
환대해주던 알프스 산군의 비경들 앞에서 할 말을 잃고 있었다..
출발 지점에 있는 고색창연한 성당.
수수하면서도 절로 고개숙여 경건함을 표하게 되던 노트르담 성당..
주변길가에는 이미 주어 담을 수 없을만큼 꽃들이 지천..
로마시대에 축조된 다리..
숲을 빠져나오며 터진 조망에 또 다른 세상이..
길가에 샘들도 멋들어지게 만들어 놓았고 물맛도 시원하기 이를데 없다..
산장 벽에 걸린 거울에 투영된 알프스의 모습..
걸어 올라온 몽주와계곡
쉬운 길은 아닌데도 피곤함을 느낄 겨를이 없는 마법 같은 길...
들꽃들이 이끌어주는 길이다..
빙하녹아 내려오는 물이라 살을 에이듯한 통증이 느껴진다..
점심식사 후 다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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