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행을 가게되면 설레임과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일찍 잠에서 깨어 밖을 두리번 거리고, 결국에는 나가서 들춰보고야만다.
누우면 바로 깊은 잠에 들기 때문에, 피곤하거나 시차에 대한 어려움을 느끼지 못하니
다행이고 행운이 아닐 수 없다.
멀리 좋은 곳에 와서 아까운 시간들을 잠으로 소비하기에는 너무 아깝고
이른 아침의 고요함, 깨끗함과 신선함, 정갈함 등은 맛보지 않으면 그 맛을 알지 못할 것이다.
사방을 둘러보아도 아름다운 산.. 깨끗한 마을..
이들은 어떻게 해서 이런 복을 받은 것일까?!
해가 뜨기 시작을 하고 만년설이 눈부시게 빛나기 시작을 하였다.
어제와는 달리 찬란한 하루가 열리고 있었다.
몽블랑이 구름 속에서 모습을 내밀기 시작..
그랑조라스는(4208M)
아이거북벽, 마터호른과 더불어 알프스 3대 북벽이다..
이른 아침의 신선함 속에서 그랑조라스를 품어볼 수 있다니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다..
계속 몽블랑과..
그랑조라스를 원없이 품고 걷던 날..
연속해서 4일째를 걷고 있건만 힘든다는 소리를 하지 않고 즐기고 있으니
알프스가 정말 아름다운 것이 확실하다..ㅎㅎ
사진으로는 산책인 듯하지만 쉬지않고 계속 오르내리는 산행..
but, 힘들게 느낄 틈이 없는 알프스..
꿈결같은 산행.. 그래서 모두들 꿈의 알프스라고 그러나?!
점점 꿈 속의 세계를 향해 오르는 듯..
계속해서 하얀 구름들이 몰려와 시시각각 그랑조라스를 다른 모습으로 꾸미고 있다..
인솔하랴, 사진 찍으랴 바쁜 남기..
몽블랑이 조금씩 멀어지고 있지만 더 눈이 부시게 빛을 내고 있다..
저 멀리 어제 넘어온 세느 고개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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