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초가을비를 맞고 있는 야생들의 고혹적인 모습..

orius 2016. 9. 27. 11:57

기다림에 지쳐 우울해져 있을 때서야 느긋하게 나타나는 님..

미움이 반토막 쯤  되지만, 어찌  반가움만 하랴..


올 여름부터 간간히 뿌려주는 비가 그렇다..


무더위도 수그러지고, 가을 분위기에서 내리는 비가

정갈함과 차분함을 느끼게 해주고,

열매나 꽃잎이 쥐고 있는 빗방울들이 더 영롱하게 보인다.


가을이 되면 비가 한 번 내릴 때마다

걸쳐야할 옷이 하나씩 늘어난다고 하였는데

얇게 남겨진 달력이 걱정스럽게 느껴진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백산에서2  (0) 2016.09.29
소백산에서1  (0) 2016.09.29
영글어가고 있는 가을..  (0) 2016.09.26
대둔산에서..  (0) 2016.09.26
계룡산 2  (0) 2016.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