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올라오고, 비가 오고, 날이 후텁지근해도
대세는 어쩔 수가 없다..
아침, 저녁으로 숨어들어온 가을 기운이
저항을 하고 있는 여름을 밀어내고 있다.
이글거리던 햇살과 폭염으로 당당해하던 그 여름이
이 선선한 가을 기운에 무너질 줄이야..
보훈공원의 무궁화
목숨을 바쳐 이 나라를 구해준 용사들..
불규칙성으로 집을 완성해놓은 쥔장 거미의 공학적 능력..
탱자
까실쑥부쟁이
언제 보아도 앙증맞은 고마리꽃
고욤
벌써 마지막 잎새도..
머루나무 이파리..
까실쑥부쟁이
찔레나무 열매
댕댕이덩굴 이파리..
담쟁이덩굴..
큰갓버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