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다시 뱀사골로 내려오며..

orius 2016. 10. 24. 16:03

우아하고 깊은 가을색으로 갈아입은 지리산을

맑은 햇살 아래 두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니...


한 봉지의 컵라면과 사과 한 쪽, 커피 한 잔에도

이렇게도 행복할 수 있을까?!


범벅된 땀으로 옷을 적시고,거친 숨 몰아쉬며 여기까지 뛰어오르내릴 수 있는 건강에

감사함, 행복감, 일말의 자신감을 가질 수 있어서 좋다.


지리산에 또 한 해의 가을이 깊어가고 있었고

헉헉거리며 올라가 그 가을을 지켜볼 수 있었으니...





지리산 능선과 천왕봉이 하산을 하면서 다시 높아지고 있다..



지리산을 걷는 사람들에게 꿀맛 같은 휴식을 안겨주는 삼도봉..



털진달래






삼도봉에서 단풍바다에 빠지다..



화려하지 않지만 깊고 그윽한 가을 빛..









다시 높아진 토끼봉..


















재는 왜 유난히도 얼굴을  저렇게 붉히고 있을까?!



























산국












                                 초입의 어느 집 화단에 피어있던 개미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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